조절마비 검사
조절마비검사는 눈의 추점 근육을 잠시 마비시켜, 주위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원래의 눈 도수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먼저 눈에 조절마비제라는 안약을
넣고 동공이 완전히 열린 상태로 듭니다. 초점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므로, 굴절
이상 정도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느끼는 검사는 절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안약 점안 후 4시간에서 7시간 동안은 가까운 거리의
물체나 글씨를 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술 전 검사를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눈의
굴절력(도수)를 시간을 두고 여러 번 측정하여 이를 토대로 적절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검사할 때 긴장을 하거나, 눈에 힘을 주게 되면 근시나
난시가 실제보다 많은 것처럼 측정되는데 이 수치대로 수술을 받게 되면 오교정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게 조절마비 검사와 일반적인 환경에서 실시하는
굴절 검사의 결과는 차이가 0.5디옵터 이내로 비슷합니다. 만일 크게 차이가 난다면
담당의와 검안사는 며칠 정도 시간을 둔 뒤, 다시 검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