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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밝은안과

소아 눈질환

본문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자녀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부모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부담을 안게 된다. 단순한 걱정거리가 아니라 죄의식까지 느낀다.

특히 자녀들의 눈 이상 때문에 고통을 겪는 부모라면 적어도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로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부모들이 세심한 신경을 써야 정상시력과 건강한 눈을 가질 수 있다고 안과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소아안과 질환 중 가장 많은 사시는 어린이의 약 2%에서 나타난다. 사시란 어떤 사물을 볼 때 양쪽 눈 가운데 한쪽 눈은 다른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는 경우다. 종류도 방향에 따라 한쪽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와 바깥쪽으로 몰리는 외사시, 그리고 상하 어느 한쪽으로 몰리는 상하사시로 나뉜다. 또한 항상 사시가 되어 있는 경우를 항상성 사시, 이따금씩 사시가 되는 것을 간헐성 사시라 한다. 원인도 다양하다.


한쪽 눈 혹은 양쪽 눈의 시력이 나쁘면 사시가 되기도 하고, 원시가 사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시의 도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강해지면 사물을 볼 때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조절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눈이 안쪽으로 몰려 내사시를 유발한다. 이런 사시를 조절성 내사시라 부른다.


반면 사시로 알고 있어도 때로는 사시가 아닌 경우와 사시라도 단순한 사시가 아니고 백내장 등의 눈병이 있다든가, 뇌의 병인 경우도 있다.


다른 눈 이상과 마찬가지로 사시도 조기진단과 치료가 절대적이다. 어린이가 사시인 경우 부모들은 보기에 좋지 않은 점을 걱정하지만, 안과의사들은 사시에 동반되는 시력기능 저하나 약시(사시성 약시)를 조기 발견하는 데 더 중점을 둔다.


사시 치료에는 굴절교정, 수술, 시능(視能)교정 등의 방법이 있다. 우선 원시가 원인이 되는 조절성 내사시는 굴절교정을 위해 안경을 써야 한다. 특히 너무 어려서 안경을 낄 수 없을 때에는 보통 3세가 되면 안경을 쓸 수 있으므로 그때까지 치료를 기다려도 상관 없다.


조절성 내사시 이외의 사시는 모두 수술이 아니고는 고쳐지지 않는다.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안과 조윤애 교수는 “수술은 눈의 근육 위치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어느 쪽 눈의 어느 근육에 어떤 종류의 수술을 어느 정도로 하는가는 사시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며 “노련한 기술과 창의적인 노하우가 쌓여야 좋은 수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밖에 안경을 쓰거나 수술을 하는 것만으로는 고쳐지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양안시를 잘되게 하거나 시력을 회복시킬 목적으로 시능교정이라는 치료를 한다.


사시 외에 소아안과 질환으로 약시가 있다. 약시는 근시나 원시가 아니며 눈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이다. 빈도는 인구의 2~5%로 보고돼 있다.


약시는 조기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영원한 시력장애, 입체적으로 물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의 상실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약시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시력이 좋은 눈을 가리고, 약시가 있는 눈만으로 몇개월 동안 보게 하는 차안법, 정상 눈에 약물을 투여해 잘 보이지 않게 함으로써 약시가 있는 눈을 많이 쓰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기타 소아안과 질환들로는 속눈썹이 안구, 특히 각막 부위를 찔러 눈물이 계속 나고 눈이 부시거나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나는 안검내반이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엔 눈썹을 뽑거나 약물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심하면 수술해야 한다. 태어날 때 눈물이 흘러나가는 관(비루관)의 끝이 완전히 뚫려 있지 않아서 생기는 비루관 폐색증도 비교적 흔하다. 마사지를 해서 비루관 끝부분의 폐색을 없애주는 방법을 쓰기도 하며, 그래도 교정이 안되면 기구로 뚫거나 실리콘관을 삽입해 교정한다.


드물게 출생시 또는 태어난 지 몇달 안에 백내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조기진단과 치료, 재활훈련이 필요하다. 생후 2~3개월이 시력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백내장이 있으면 외부의 빛 자극이 차단돼 약시로 진행될 수 있다. 아기의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고, 눈을 잘 맞추지 못하는 경우엔 즉시 안과의사를 찾아 수술 등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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